김진표 국회의장, 아베와르다나 스리랑카 국회의장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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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아베와르다나 스리랑카 국회의장과 회담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23.11.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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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의장, '부산은 세계박람회 최적의 개최지”…아베와르다나 의장,“국회 차원 적극 지지'
아베와르다나 의장, '한국 경제발전에 공헌한 김 의장의 지식과 경험 전수 부탁'
​​​​​​​양국 간 경제협력 및 개발협력 논의…오찬에 배우 이영애씨 참석 -
김진표 의장과 아베와르다나 의장이 회담하고 있다
김진표 의장과 아베와르다나 의장이 회담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3일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마힌다 야파 아베와르다나 스리랑카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경제협력 및 개발협력, 인적교류 등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한국과 스리랑카는 1977년 수교 이래 경제·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며 “양국 모두 식민 지배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역사를 갖고 있고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등 공통점이 많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 김 의장은 “아베와르다나 의장의 리더십 덕에 현재 스리랑카 정세가 안정돼 가고 경제상황도 호전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양국 의회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기쁘고, 지난 총선(2020년 8월) 이후 스리랑카 국회에서 의장님의 지시로 스-한 의원친선협회가 가장 먼저 출범(2021년 1월)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데 대해 고맙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장은 오는 11월 28일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아베와르다나 의장에게 부산이 최적의 개최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진표 의장이 아베와르다나 의장에게 배우 이영애씨를 소개하고 있다
김진표 의장이 아베와르다나 의장에게 배우 이영애씨를 소개하고 있다

 이에 이번 방한 기간 중 부산을 방문해 엑스포 현장을 시찰할 예정인 아베와르다나 의장은 “국회 차원에서 한국을 적극 지지한다”며 “정부에 한국측의 노력을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지니고 있어 경제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한국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스리랑카는 15년간 우리의 개발협력 중점협력국”이라며 농업장관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부위원장을 역임한 아베와르다나 의장의 경력을 언급하면서 “유기농 농업, 종자개량을 비롯한 스마트팜 협력 등이 지속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밖에 김 의장은 인도·중국·일본 등 7개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급을 개시한 무료 관광비자를 한국인 입국자들에게도 적용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스리랑카 내 한국 문화의 유행과 함께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리랑카 대입시험 과목에 한국어가 정식 채택된 데 대해 기쁨을 표했다.

 이에 아베와르다나 의장은 “코이카의 농촌개발 및 유기농 농업, 종자개량 사업 등 그간 한국의 ODA 지원 덕에 스리랑카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하는 한편,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김 의장이 크게 공헌해왔음을 알고 있다”며,
김 의장의 경험과 지식을 스리랑카에 전수해줄 것을 부탁했으며, 그 밖에 스리랑카 근로자들에 대한 고용허가 쿼터와 공무원 파견훈련 및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오찬 후 기념사진.   니말 피야티사 오파나야카 의원(왼쪽부터), 디야시리 자야세카라 스-한 의원친선협회장, 사비트리 인드라차파 파나보케 주한스리랑카대사, 아베와르다나 의장 내외, 김진표 의장, 배우 이영애씨 내외,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경호 의장비서실장
오찬 후 기념사진. 니말 피야티사 오파나야카 의원(왼쪽부터), 디야시리 자야세카라 스-한 의원친선협회장, 사비트리 인드라차파 파나보케 주한스리랑카대사, 아베와르다나 의장 내외, 김진표 의장, 배우 이영애씨 내외,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경호 의장비서실장

 이후 김 의장과 와베와르다나 의장은 63빌딩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스리랑카 내 한류 등을 언급하며 경제협력 및 관광 분야 협력 등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김 의장은 오찬사에서 “한국과 스리랑카는 동북아와 남아시아의 요충지로서 여러 역경을 이겨내고 발전해 온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사람은 남을 돕고 섬기기 위해 태어났다’는 아베와르다나 의장님의 평소 신조처럼 앞으로 양국과 양국 국회 관계 발전을 위해 힘써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스리랑카 측 요청으로 배우 이영애씨 부부가 자리를 함께했다. 2010년대 초 대장금 드라마가 스리랑카에서 방영돼 90%가 넘는 시청률을 보인 것을 계기로 스리랑카 국민 배우로 인기를 얻은 이영애씨는 이후 2017년 홍수피해를 입은 스리랑카를 위해 수해 지원금을 기부하는 등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그 밖에 이날 회담과 오찬에는 스리랑카 측에서 디야시리 자야세카라 스-한 의원친선협회장, 니말 피야티사 오파나야카 의원, 사비트리 인드라차파 파나보케 주한스리랑카대사, 쿠샤니 로하나디라 국회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한-스 의원친선협회 이사인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조경호 의장비서실장, 최만영 공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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