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빈대 제로 도시 서울 선언, ‘빈대대책 전문가 간담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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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빈대 제로 도시 서울 선언, ‘빈대대책 전문가 간담회’ 진행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본부장
  • 승인 2023.11.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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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감염병 관련 전문가 참여한 ‘빈대대책 전문가 간담회’ 개최…빈대 방역 대책 마련
서울시, 대책본부·신고센터 운영, 유튜브 영상 등 시민 불안 해소…빈틈없는 대응 체계 구축
전동차 청소 강화·살충제 살포 등 지하철 방역 대책 수립…출퇴근 시민 불안감 해소
오 시장, '빈대 문제 타협하지 않을 것, 시스템 안착시켜 빈대 제로 도시 만들 것' -
9일(목) 14시 시청 간담회장2에서 열린 '서울시 빈대대책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사진 우측)에게 '지하철 방역 현황'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jpg
9일(목) 14시 시청 간담회장2에서 열린 '서울시 빈대대책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사진 우측)에게 '지하철 방역 현황'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최근 다중이용시설에서 빈대가 발견됨에 따라 서울시는 9일(목) 14시, 시청 간담회장2에서 빈대 피해 방지와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서울시 빈대대책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보건의료·감염병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의 빈대 방역 현황과 대책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빈대 신고·관리체계’를 신속히 구축하여 빈대 발생 신고부터 방제까지 지원하고 호텔‧숙박시설 등 유관 민간협회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8일(수)부터 6개 반(32명)으로 구성된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 대책본부’를 꾸려 매일 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빈대 신고를 할 수 있도록 보건소, 120과 함께 전국 최초로 온라인 신고센터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숙박시설은 지속적인 방제를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 빈대 예방·관리 5대 실천사항’을 준수할 경우, 명예감시원을 통해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빈대예방 실천시설’ 스티커를 부착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 안심마크를 신설하고 빈대가 발생하지 않으면 숙소 예약플랫폼에 이를 표시하여 연말연시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숙박업계의 자정 노력을 유도할 예정이다.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fzoEIY33ZJY)를 통해 빈대 예방·관리 동영상을 제공하고, 기본 안내서·카드 뉴스·자율점검표를 개발해서 배포하는 등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10일(금), 방역업체를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서 서울시민의 발, 지하철의 방역 관련 의견을 나눴다. ▲직물 소재 의자 전동차 청소 강화 ▲오염물질 제거 및 살충 소독제 살포 ▲전문 방역업체 통한 모니터링 실시 ▲직물 소재 의자 전동차 교체 등 다양한 관리를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계획이다.

 빈대 발생이 우려되는 직물 소재 의자 전동차는 월 1회 실시하던 고온스팀 청소를 월 2회로 강화한다.

 등받이와 의자 사이 음식물 등 오염물질을 원천 제거해 청결을 유지하고, 환경부 승인 살충약제(에토베가유제, 비오에토유제)를 월 최대 4회 살포한다. 또한 추후 빈대 박멸에 효과적인 살충약제 추가 승인 시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전동차 객실 의자는 직물 58%, 폴리카보네이트 27%, 스테인리스 15%이며, 직물 소재 의자 전동차를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의자 전동차로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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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1. 직물 소재 의자 전동차 교체 계획

 한편 서울시는 간담회에 앞서 쪽방촌·관광호텔·9호선 김포차량기지 등을 찾아 위생점검과 방역작업을 실시했으며, 8일(수)에는 빈대 출현과 관련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현황과 대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는 “빈대 발생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서울시의 빈대 정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빈대 문제에 있어서는 타협하지 않겠다”며 “반드시 시스템을 안착시켜서 빈대 제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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