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권폐지당(가칭) 발기인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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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폐지당(가칭) 발기인대회
  • 김청수 정치.사회1부장
  • 승인 2023.11.22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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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투사’도 ‘신발투사’도 ‘멱살투사’도 하나 됐다
특권폐지 겨냥 국민운동, 22일 정치결사체의 정치혁명으로 첫걸음
기득권 가짜 진보‧보수 정치패거리 혁파, ‘진짜들의 세상’ 깃발 -
특권폐지당(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특권페지’를 외치고 있다
특권폐지당(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특권페지’를 외치고 있다

 특권폐지당(가칭)이 11월 22일(수) 오전 11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가졌다.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친형으로, 문재인 정부에 의해 ‘월북자’로 조작된 동생의 명예 회복을 위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동생투사’ 이래진씨.

이래진씨가 발기인들을 대표해 발기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래진씨가 발기인들을 대표해 발기문을 발표하고 있다

 같은 해 국회의사당 본관 현관 앞 계단에서 제 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마친 뒤 의사당을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졌다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돼 법정투쟁 끝에 무죄를 받은 ‘신발투사’ 정창옥씨.

 다음해인 2021년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 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식 때 공금 횡령 비리와 최재형 독립운동가상의 추미애 시상 등 각종 문제로 비난에 휩싸였던 김원웅 광복회장의 멱살을 잡고 분노를 토해낸 ‘멱살투사’ 김임용씨.                                                      
 진보를 자칭했으나, 반민주‧반국가‧반민족적 행태들이 점철돼 ‘가짜 진보’로 비판받는 문재인 전 정권에 맞서 외로이 투쟁한 ‘민초’라는 것이 이들의 공통점이다.

 이 땅, 이 나라에서 평범한 삶을 꿈꾸며 일상을 살아오다 국가권력의 부당함에 돌연 ‘투사’의 운명을 마주하게 된 이들이 22일 ‘하나’가 됐다.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가진 특권폐지당(가칭)의 발기인으로 동참한 것.

 이 당에는 다선 국회의원, 정당 대표, 대학 총장, 육군 대장, 노조 위원장, 변호사, 언론사 주필 등 각계의 전‧현직 지도자급 인사들이 다수 발기인으로 함께 했지만, 그 저변에 ‘일반 대중’의 정의와 열정이 녹아 있다는 사실이 두드러진다.

장기표 대표가 22일 특권폐지당(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기표 대표가 22일 특권폐지당(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발생한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주민 10명을 구한 ‘시민영웅’ 이승선씨도 이 당의 발기인으로 뜻을 같이 했다.

 고층빌딩에 간판 다는 일을 20년간 해 온 이씨는 작업할 때 생명줄로 쓰는 밧줄로 10명의 목숨을 살렸지만, 자신의 행동에 감명을 받은 독지가가 전하려던 성금 3000만원을 끝까지 거절해 또 다른 뭉클함을 국민에게 안기기도 했다.

 기존 제도권 정당, 특히 거대 양당인 집권여당 국민의힘, 국회다수당 민주당과 인적 구성부터 차별화된 특권폐지당은 창당발기인대회를 통해 ‘새로운 정치결사체’로서의 정체성을 파격적으로 드러냈다.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등의 특권 폐지를 겨냥한 국민운동이 정치결사체로서의 정치혁명으로 진화하는 것이 핵심.

 지난 4월 16일 출범한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약칭 특본)’가 ‘특권폐지당(가칭)’이라는 정당 체제로 새로 출범하는 것이다.

 이날 열린 창당발기인대회가 그 첫걸음이다.

 ‘가짜는 숨고, 진짜는 나서라!’

 새 정당은 문재인 전 정권의 집권여당이자, 윤석열 현 정권의 국회다수당인 민주당을 수구좌파이자 가짜 진보로 못 박는다.

 또한 대통령 탄핵 사태를 자초해 문재인 전 정권의 야당으로 전락한 뒤, 다시 윤석열 현 정권의 집권여당이 된 국민의힘을 수구우파이자 가짜 보수로 규정한다.

 특권과 부패로 점철된 채 기득권카르텔을 향유하는 이들 거대 양당의 가짜 진보, 가짜 보수 패거리들을 혁파하고 ‘진짜들의 세상’을 여는 것이 시대정신이자 역사소명이라는 것이 새 정당의 결기.

 특히 ‘진짜 진보’의 당 정체성을 표방하며, 가짜 진보인 민주당을 최우선 타깃으로, 가짜 보수까지 혁파하는 정치혁명을 지향한다.

 내년 4.10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이어지는 2027년 3.3 21대 대선이 그 현장이다.

 새 정당은 ‘민주화운동의 대부’ ‘마지막 재야’ ‘영원한 찐보(진짜 진보)’로 불리우며, 특본 상임대표를 맡아 특권폐지 국민운동을 이끌어 온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주도한다.

 장 원장은 지난 1990년을 기해 민중당을 창당하면서 재야의 독자적 정권 창출을 도모한데 이어 제도권의 여야 거대 정당을 넘나들며 이들 정당 내부에서의 혁명적 변화를 이끌려는 시도들이 기득권 세력들에 의해 좌절되자, 독자 정당을 통한 ‘정치혁명’에 전념하기로 최종 결단했다.

 새 정당의 지도부는 이날 상임대표로 선출된 장 원장 이외에 ‘조국 사태’의 진실을 증언해 가짜 진보 패거리들의 위선을 세상에 알린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보수와 진보 구분 없이 뜻을 같이 하는 인사들이 합류해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정당은 이날 발기문대회에서 이래진씨가 발표한 창당발기문 첫머리에 “가짜는 숨고 진짜는 나서라”고 적시, ‘진짜 vs 가짜’의 구도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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