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하 방통위)이 1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제의로 탄핵안 처리가 가시화되자 자신에 대한 논란으로 국정에 발목 잡히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엊저녁 윤 대통령을 찾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9시 40분쯤 방통위 청사로 들어서며 기자들과 만나 직접 사의 표명 사실을 확인해줬고, 입장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 후에 다시 기자실로 와서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관 위원장은 탄핵 때문에 방통위 업무 공백이나 그런 사태들을 우려해서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으나, 다만 그 이후에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직 자진사퇴를 수리하지 않았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아 대통령의 의지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만약 사표를 수리하는 것은 현재 국회가 헌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명백한 방해행위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절차대로 진행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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