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8일 서면브리핑을 통하여 윤 대통령의 재벌 총수와의 술자리, 네뎋란드 순방시 과도한 의전 요구, 김건희여사 명품 수수 의혹 등에 대하여 대통령실에서 국민에게 어떠한 해명이나 설명, 사과도 없이 침묵하는 것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혹독한 비판을 하였다.
다음은 그 전문(全文)이다.
◇대통령실은 대체 언제까지 국민의 물음에 침묵할 셈입니까?
대통령실에 국민의 질문이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불리할 일에는 입을 굳게 닫아버리는 선택적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목전에 두고 재벌 총수들을 불러 폭탄주 술자리를 가졌다는 보도에 답하지 않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보도 사흘 만에 ‘저녁자리’라고 변명했습니다.
또 네덜란드 순방 당시 과도한 의전을 요구해 주네덜란드 한국 대사가 초치 당했다는 보도에도 침묵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사과도 해명도 하지 않는 대통령실을 보며 기가 막힙니다. 대통령실의 침묵은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에 대한 도리나 국정에 대한 책임은 찾아볼 수 없는 대통령실입니다.
일찍이 이렇게 무책임하고 뻔뻔한 대통령실, 불통의 대통령실은 없었습니다. 맞으면 맞다, 아니면 아니라고 답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닙니까?
대통령실이 국민의 물음에 답하지 않는 건 적당히 뭉개고 시간을 보내면 금방 잊힐 거라고 생각해서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의 대통령실이 과연 국민의 눈에 어떻게 비칠지 돌아보십시오. 대통령실의 침묵은 감당하기 어려운 국민의 혹독한 질책으로 돌아올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2023년 12월 1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