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탈당하고 가칭 '개혁신당' 창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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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탈당하고 가칭 '개혁신당' 창당 선언
  • 권기수 정치.사회2부장
  • 승인 2023.12.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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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7일) 오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를 시작한 지 12년째 되는 오늘을 그날로 정해놓고 지난 몇 달간 많이 고민했다"며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힘에서 함께한 세월, 가볍지 않았던 영광의 순간들과 분노의 기억들은 교대로 제 팔을 양쪽으로 잡아 끌었고, 저를 대표로 선출해 주셨고 각자의 위치에서 대선과 지선 승리에 앞장서 주신 당원들께 그동안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감사했다고도 했다.
 그리고, 좋았던 결과보다도 그 과정이 불편하셨던 당원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고 도 했다.

 또한 만수산 드렁칡과 같이 얽혀 살 수도 있었고, 실제로 이미 몇 달 전 책임 있는 사람으로부터 총괄 선대위원장 등의 자리도 제안받은 적도 있었으나 그런데 전혀 마음이 동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오늘의 선택이 제 개인에 대한 처우, 그리고 저에게 가해졌던 아픈 기억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고 부정했다.

그리고, 탄핵을 겪으며 비선은 있고 비전은 없는 대한민국을 다시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으나, 선출되지 않은 누군가가 모든 유무형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그 모습, 그 사람 앞에서 법과 상식마저 무력화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것은 저와 그리고 국민 모두의 트라우마라 했다.
 아울러 본인은 잠시 보수정당에 찾아왔던 찰나와도 같았던 봄을 영원으로 만들어내지 못한 스스로를 다시 한 번 질책하고 반성도하고, 그들의 권력욕을 상식선에서 대했고 진압하지 못했던 오류도 반성하며 모든 본인의 부족한 탓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며, 이 전 대표는 "고개를 들어 과거가 아닌 미래를 봤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제 대한민국의 공유는 바로 미래여야 한다며, 지금도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위기 속에서도 상대를 악으로 규정하고 청산하는 것을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시민들을 이끌려고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전 대표는 오늘(27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변화가 없는 한 탈당한 뒤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고, 이 전 대표는 당에 남기 위한 3대 조건으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철회, 해병대 사망사건 특검, 이태원 참사 유족 면담 등을 요구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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