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극장 90주년 및 고려일보 100주년 기념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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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극장 90주년 및 고려일보 100주년 기념전시
  • 이무제 서울본부 사회부차장
  • 승인 2023.12.27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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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극장 90주년 및 고려일보 100주년 기념전시- '고려극장 수위 홍범도, 인사동에 오다!' 성료
대한독립군총사령관홍범도(유준()
대한독립군총사령관홍범도(그림: 유준 화백)

 (사)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와 대한고려인협회가 공동으로 고려극장 설립 90주년 및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목적으로 주최한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위대한 유산 : 고려극장 설립 90주년 및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전시 – 고려극장 수위 홍범도, 인사동에 오다!'가 서울 인사동 갤러리구구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국가보훈부, 고려극장, 고려일보, 민족문제연구소,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의 후원과 월곡고려인문화관 ”결“ 그리고 미디어사람의 협찬 등 하나하나 마음이 모여서 더 풍성한 전시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갑자기 몰려온 한파임에도 근 100여 명이 몰려 성황리에 치른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진행된 이 전시에 연인원 500여명의 시민들이 관람했다.

전시개막식
전시개막식

 고려극장과 고려일보에서 보내온 그간의 역사를 담은 사진들, 영상들, 고려일보와 고려극장의 간행물, 도서를 포함한 인쇄물 등 국내에 공개된 적이 없는 희귀자료들 뿐 아니라,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시(市) 홍범도기념공원에 있는 흉상을 1/2로 축소 제작한 3D 홍범도 흉상 등 의미와 호기심을 모두 충족시킨 100여 점의 콘텐츠로 빼곡히 채워진 자리였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유준 화백의 수묵화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는 백두산 호랑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명사수 홍범도 장군의 총구 앞에서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는 일본군을 표현한 것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해주기도 하였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한동건 사무총장은 “고려극장에서 1937년 장화홍련전 시나리오 원본 등 더 많은 자료를 보내왔었다. 사료적 가치가 높았지만, 전시용 유리 상자 등 훼손방지를 위한 준비에 많은 보완이 필요해서 실물이 아닌 자료영상으로 대신한 것이 아쉽다. 그럼에도 많은 관람객의 호응이 큰 보람으로 남는다. 이번에 공개 못한 자료는 다음 기회에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시민사회와 협의하여 전국 순회공연을 기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우원식 이사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육사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를 언급하며 “국민의 마음속에 홍범도 장군이 있어야 민족의 정체성이 바로 설 것이다. 우리는 육사의 홍범도 장군 흉상이 철거되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전국에 천 개를 만들어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홍보대사 배우 조진웅은 “홍범도 장군을 너무 늦게 모시고 왔다. 홍보대사로써 소임을 다하겠고, 후손으로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노원구 상계동에서 온 관람객 이지영 씨는 “지금은 없는 과거에 있었던 언론과 문화시설을 추억하는 전시가 아니라는 게 놀랍다. 그 긴 세월 동안 변함없이 활동해 왔음에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데에 미안할 뿐이다. 지금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는 것에 같은 민족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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