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경 수필가 자전에세이 ‘바람은 썩지 않는다 2’, 도서출판 문학공원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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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경 수필가 자전에세이 ‘바람은 썩지 않는다 2’, 도서출판 문학공원 펴내
  • 장명희 문화부차장
  • 승인 2024.01.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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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경 자전에세이 ‘바람은 썩지 않는다‧2’ 표지, 220페이지, 정가 1만5000원
정현경 자전에세이 ‘바람은 썩지 않는다‧2’ 표지, 220페이지, 정가 1만5000원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수필가이자 시조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현경 작가가 자전에세이 ‘바람은 썩지 않는다·2’를 펴냈다고 밝혔다.

 현재 충북 진천에서 거주하고 있는 정현경 작가는 경남 하동 출생으로 정한용(鄭漢鎔) 진주 의병장의 생가에서 태어났다. 2021년 수필부문 스토리문학상과 청풍명월전국시조백일장에서 장원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편집돼 있는데 특히 ‘1부. 지난 세월 허망하여도’에서는 정한용 의병장의 가계도, 임술민란(1862년, 진주민란) 때 진주병영에 쌀 1000석을 바친 정철기(鄭喆基), 정철기의 동생이자 최익현과 송병선 등의 제자 정봉기(鄭鳳基), 시종원 우시어를 지낸 정철기의 아들 정호용(鄭浩鎔) 등의 일화를 상세하기 기술하고 있다. 이어 ‘2부. 흔적 따라’, ‘3부 선물로 온 오늘이 있기까지’, ‘4부. 우듬지처럼 자라는 새싹’에서는 평범한 삶을 통해 사람 냄새나는 훈훈한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정현경 작가는 책 속의 ‘책을 펴내며’를 통해 “2020년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역병과 동거하며 3년의 세월을 보냈다. 2023년에 꿈틀거리기 시작한 진천군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로 제6기 ‘이야기 밥상’이라는 글쓰기 활동이 재개됐다. 2019년 제5기 자서전작가 양성과정에서 ‘바람은 썩지 않는다’가 자기 치유적 글쓰기였다면 이번 활동에서는 서훈받지 못한 증조부의 서훈받는 과정에 역점을 뒀다.
 그리고 내 고조부의 쌀 천 석 기부행위가 없었다면 이 글쓰기는 생각지도 않았을 것이다. 2020년도 처음으로 고조부의 행적을 알게 됐다. 고조부와 증조부의 행적을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친척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분들이 살아간 삶을 그대로 방기하면 아쉬움이 많을 것 같아 ‘바람은 썩지 않는다·2’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책을 펴내는 마음을 피력했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정현경은 시조 시인이요 수필가다. 정현경 작가를 보면 그 곱상하고 아담한 체격에 어디서 저런 배짱이 나오는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는 구한말 일본의 침략으로 기울어져 가는 조국의 안위를 위해 1896년 진주 의병장을 맡아 진주성 점령에 큰 공을 세운 정한용 의병장의 증손녀다.
 정한용 의병장은 죽음을 무릅쓰고 몸소 의병의 선단에 서는 한편 생부(生父) 정철기(통훈대부)가 진주 병영에 쌀 일천 석을 쾌척하는 등 대를 이어 조국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하지만, 정부는 아직도 이를 모른다. 그는 지금 수년째 정부를 상대로 증조부의 업적을 인정해달라고 서훈을 신청했으나 올해도 그의 뜻은 관철되지 못했다. 그러나 정한용 의병장께서 의병 활동을 해 온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이 책은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의병장 증손녀의 썩지 않는 정의를 향한 울부짖음”이라고 평가했다.

 정현경 작가는 진천문인협회 총무,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 문학공원 동인, 자작나무수필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집으로 ‘우화의 날갯짓’과 자전에세이집 ‘바람은 썩지 않은다·1’, ‘바람은 썩지 않은다·2’ 외 자작나무수필 동인지 등 다수의 동인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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