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환 포항북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허명환의 토크콘서트2’를 ‘그 섬에 가고 싶다, 영일만대교 인공섬’이라는 주제로 1.20(토) 산림조합 대강당에서 열었다.
겨울비가 줄기차게 내렸지만 당초 준비한 110석 외에 임시 의자와 입석으로 참석하여 포항시민의 영일만대교 인공섬에 대한 관심이 예상 외로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석했던 시민 대부분은 ‘영일만대교는 그냥 다리만 건설하는 줄 알았지 남이섬의 반 정도나 되는 섬이 생기는 줄은 전혀 몰랐다’며 인공섬이 포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하였다.
허 후보는 시흥시, 안산시, 마산시의 국내 인공섬 사례와 세계 최초로 1997년에 건설된 일본 동경만 인공섬에 건설된 우미호타루 사례를 동영상과 사진 자료 등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여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이날 참석한 시민들은 인공섬에 대한 작명은 당연한 것이라며 미라클 아일랜드, 해바라기섬, 장미섬, 영포섬, 용섬, 용궁섬, 동해섬, 고래섬, 까치섬, 이스트 아일랜드, 달빛섬, 청룡섬, 연오랑세오녀섬, 해맞이섬, 오아시스섬 등 다양한 이름을 내놓았다.
또한 허 후보는 현재 인공섬 규모는 폭 150미터에 길이 1.3Km이지만 폭을 500미터로 넓히는 것은 예산만 허락하면 가능하다며 20만평 규모로 확대하여 세계적 규모의 호텔, 컨벤션, 쇼핑몰, 해양테마파크 등으로 조성할 경우 부산을 능가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뉴욕시의 맨하탄 배터리파크에서 스테이튼 아이랜드로 가는 배를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례를 들며, 동빈내항에서 인공섬으로 가는 페리를 무상으로 운영할 경우 죽도시장, 북부시장, 중앙상가 등 포항 올드타운의 재도약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끝으로 포스코의 코일, 철골 등 물동량을 인공섬을 통해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면 이들 대형차량의 시내 주행으로 인한 교통체증 해소, 도로 마모 방지 및 시민 안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 포스코의 의향이나 인터체인지 설치의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동안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영일만대교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구체적인 통계와 도면 등 고급정보를 접할 수 있어 커다란 만족감을 표시하였다.
한편 허 후보는 토크콘서트1에서는 영일만대교 공사에 포항사람들의 참여방안을 주제로, 토크콘서트2에서는 영일만대교 인공섬을 주제로 다루었으며, 시민들의 반응에 따라 토크콘서트3도 개최할 수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