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헌정회 원로회의, '지구를 살리자'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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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헌정회 원로회의, '지구를 살리자' 특강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본부장
  • 승인 2024.01.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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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해와 환경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로,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 특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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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직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법률기관인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지난 1월 22일 대회의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을 초청해 “공해와 환경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가졌다.

 원로회의 (의장 유경현)가 주최 이날 특강에서 정대철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1년간 버려지는 음식 쓰레기가 1만 5천 톤으로 식탁 위 음식의 7분의 1을 넘고 약 20조 여원에 이른다”며 “자원절약 및 환경보호에 개인과 단체, 국가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앞서 유경현 원로회의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천원으로 한 달 동안 서울시 지하철·버스·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교통카드로서 환경보호가 삶 속에 녹아 들어오고 있음을 느낀다.
 4식구 탄소 중립을 위해선 소나무 150그루를 심어야 하고, 1년에 수억 개가 버려지는 마스크의 비닐은 400년이 돼야 분해된다고 하니 우리 모두가 녹색나라 건설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 했다. <아래 김철수 회장의 특강 요지를 첨부>

 한편 박영선(17,18,19,20대/ 前중소기업체장관) 회원은 현재 HAVARD KENNEDY SCHOOL에 연수중) 「반도체주권국가」를 펴냈다. 또한 미국 Havard 대학에서 영문으로도 나온다.

 손봉숙 회원 (17대)은 서울 인사동 경인 미술관 그룹 회화전에 출품, 2월 6일 까지 전시한다

[헌정회 원로회의 특강]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서울효천의료재단 이사장. 기후재단 2050 명예이사장)의 특강 요지

       '지구를 살리자'

 2021년 환경부에서 조사한 <환경오염의 심각성 실태 현황>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환경오염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98.7%)고 응답했다. 특히 기후변화(40.9%), 대기오염(21.5%) 수질오염(16.6%) 토양오염(10.2%) 순으로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점은 우리 모두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2015년에 파리기후협약에서 지구 온도를 1.5도 이하로 내리자는 협약을 했지만 잘 지켜지고 있지 않다. 지구 온도가 1.5도 상승하면 곤충 6%·식물 8%· 척추동물 4%가 절멸하고, 어획량이 153톤 감소하며, 2도 상승하면 그린랜드 전체가 녹아 저지대가 바다에 잠기고, 6도 상승 시 생물의 95%가 멸종하는 지구멸망의 시대가 온다고 전망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1인당 연간 탄소배출량은 12.89t으로 세계에서 6번째로 많다. 우리나라 정부도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하여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살펴보면 경제구조의 저탄소화, 유망한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등이 주요 골자다.
 전기와 수소 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고 스마트 그리드, 자율주행차, 그린 리모델링 등, 디지털 기술을 연계해 혁신적으로 에너지 효율의 향상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또한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과 같은 탈탄소 미래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이루어내 지속적이고 순환적인 경제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산림·갯벌·습지 등 자연 및 생태 탄소흡수 기능의 강화 등이 필요하다. 자연 및 생태계가 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린카본, 블루카본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린카본은 육상의 생태계가 흡수하여 저장되는 탄소량을, 블루카본은 갯벌 · 맹그로브숲 · 해초류 등의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여 저장되는 탄소량을 뜻한다.
 블루카본의 탄소 흡수량은 그린카본의 탄소흡수량보다 최대 50배가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국내 갯벌(248ha) 탄소 흡수량은 자동차 약 20만 대 탄소 배출량, 소나무(30년생) 7,340만 그루 탄소 흡수량과 맞먹을 정도다. 해양 생태계가 많은 탄소를 흡수할 수 있도록 보존과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국가적인 노력과 생태계 보전 외에도 탄소중립 사회에 대한 국민인식이 제고될 필요가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 스스로가 대중교통의 일상화, 1회용 비닐 대신 장바구니 사용, 종이 영수증 대신 스마트 영수증, 1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 등과 같은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작지만 큰 노력이 요구된다.

 대한적십자사도 탄소중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재난 복원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016년부터 국제적십자사연맹과 협력해 아시아태평양재난복원력센터(APDRC)를 설립하여 국제사회와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고, 지역별 특색에 맞는 대응전략을 마련해가고 있다.
 또한, 작년 8월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취임 후, ESG 위원회를 설립해 일상속에서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예방을 위해 전직원이 참여하는 중이다.

 이처럼 범국가, 범국민적으로 다방면으로 노력하여 우리 아이들과 미래세대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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