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원내대표, '국민은 의대 증원에 공감하며 의사단체가 집단행동 멈추고 정부와 합의 이루기를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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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원내대표, '국민은 의대 증원에 공감하며 의사단체가 집단행동 멈추고 정부와 합의 이루기를 바래'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본부장
  • 승인 2024.02.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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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은 의대 2,000명 증원이 정치쇼라고 주장하고 나서... - 
국민의힘 20일 원내대책 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20일 원내대책 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0일 오전 9시 국회 본관 245호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의료 현장의 혼란에 대하여, '많은 국민께서는 이번 의대 증원에 공감하며 의사단체가 집단행동을 멈추고 정부와 원만한 합의를 이루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하고,
의대 2천명 증원을 정치쇼라고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을 '의사와 정부를 갈라치기하고 의대정원 확대와 의료개혁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아주 해로운 음모론이다.'라고 비난했다, 이날 윤 원내대표 의 주요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윤재옥 원내대표

 의료 현장에서 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의대 2,000명 증원이 정치쇼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정부에서 발표한 증원 규모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와 지방 및 필수의료 공백 상황을 면밀히 고려하여 책정한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정부가 실현이 어려운 이야기를 꺼낸 다음 여당에서 그 규모를 줄임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쇼를 하려는 게 아니냐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애초에 증원 규모가 발표된 지 2주나 지나서 이러한 주장을 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아마 민주당 눈에는 국민들이 불안과 불편을 겪는 상황이 잘 활용하면 그 원망을 정부와 여당을 향해 돌릴 수 있는 절호의 호재로 보이는 모양이다. 이러한 음모론이 정부 여당에만 상처를 주는 것이라면 그 폐해가 오히려 덜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 음모론은 의사와 정부를 갈라치기하고 의대정원 확대와 의료개혁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아주 해로운 음모론이다.
 많은 국민께서 이번 의대 증원에 공감하며 의사단체가 집단행동을 멈추고 정부와 원만한 합의를 이루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이 책임 있는 공당이라면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의사단체의 집단행동 중단을 간곡히 요청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려 애쓰는 것이 마땅하다.

 우리 사회에는 의대정원 확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쟁력 확보와 국민의 후생을 위해 꼭 이루어내야 할 수많은 개혁 과제들이 있다. 본인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 지지율만 의식해 시급한 개혁 과제를 도외시한 책임은 차치하더라도 정치적 이익 때문에 이번 정부의 개혁조차 어깃장을 놓는 것은 국민의 한숨을 자아낼 뿐이다. 이는 민주당의 존재 목적이 국가와 국민의 안녕이 아니라 오로지 선거 승리에만 있다고 선언하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 명심하시길 바란다.

 오늘부터 전공의들의 본격적인 집단행동이 예고되어 있다. 정부와 보건당국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에 두고 가용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대처해주시길 바란다.
 아울러 현장에 남은 의료진과 보건의료 종사자 여러분께서도 환자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최근 민주당에서 우리 당의 공천 상황에 유독 집착을 보이며 사사건건 트집거리를 찾고 있다. 어제도 민주당 지도부와 대변인들은 최고위 발언과 논평을 통해 우리 당의 공천에 가타부타 말을 얹으며 폄훼를 이어갔다.

 아무리 우리 당을 대상으로 말의 성찬을 펼친다 한들 민주당의 불공정한 내부 상황이 덮이진 않는다. 민주당도 자신들의 공천을 바라보는 언론과 국민의 시선이 어떤지 모르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밀실 사천’, ‘공천학살’ 등 민주당의 공천과 관련해 나오고 있는 말들은 민주당이 자신한 시스템 공천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지난 주말에는 비명 현역은 배제한 채 친명 후보만 경쟁력을 묻는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돌아 국회를 뒤숭숭하게 하더니 어제는 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 평가받은 31명 중 28명이 비명계라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최하위권의 무려 90%를 당내 소수인 비명계가 차지했다는 보도 사실은 어떤 설명을 덧붙여도 개운치가 않다. 급기야 뛰어난 의정활동으로 다수 여야 의원들에게서 신망을 얻고 있는 민주당 김영주 국회부의장도 납득할 수 없는 하위 20% 통보에 모멸감을 느끼고 이재명 대표의 사당이 되었다며 탈당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이라고 우기지만 무늬만 시스템 공천이지 공천의 유일한 기준은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게 국민의 인식이다. 다른 당의 공천에 토를 달고 손가락질한다 한들 국민의 매서운 눈은 돌릴 수는 없다. 어느 당의 공천이 정치적 이해를 떠나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이루어졌는지는 결국 국민들께서 투표를 통해 알려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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