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국·공립대학 무상등록금제’ 등 협의
상태바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국·공립대학 무상등록금제’ 등 협의
  • 강혜순 광주.전남본부 차장/기자
  • 승인 2024.03.15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 회의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 회의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가 국·공립대학 전면 무상등록금제에 대해 협의했다.

 3월 14일 전남대학교 스토리움에서 열린 올해 첫 정기총회에서, 협의회는 국·공립대 무상등록금 실현을 위해서는 5~7천억여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국가장학금 예산 규모의 17% 수준으로, 국가장학금 예산을 활용한다면 일부 재원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택 협의회장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사진 왼쪽)
정성택 협의회장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사진 왼쪽)

 총장들은 무상등록금이 현실화되면 대학 경쟁력 강화와 우수 인재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로인해 대학의 다른 재정지원이 축소돼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무상등록금제의 세부 사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추가 논의를 통해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안건으로는 ▲국·공립대학교 재정 중장기 비전 수립 ▲국립대학 내 하부조직 설치범위 법령 개정 ▲석학(좌)교수 운영제도 개선 방안 ▲국·공립대학교 국제네트워크 구축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홈페이지 구축 ▲연구노트 효율화를 위한 전자연구노트 도입 ▲국립대학교 조교 초과근무수당 지급 개선 ▲국립대학교 사무국장·총무처장 협의회 활성화 등이 다각적으로 논의됐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이날 논의된 안건을 검토하고 발전시켜,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회의에 앞서 열린 교육부와의 대화에서 오석환 차관과 총장들은 고등교육 발전과 정책 수립에 있어 교육부와 대학이 동반자적인 협력을 이어가자는 데 동의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고등교육의 성공적인 혁신모델을 창출하고 확산하는데 현장의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하다. 대학 총장님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고, 정책에 반영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대 홍매 둘러보는 전국국공립대학교 총장들
전남대 홍매 둘러보는 전국국공립대학교 총장들

 정성택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은 “생동감이 넘치는 3월이지만 대학에서는 여러 위기와 난제로 잔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운명공동체인 국·공립대학이 상생과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의 본질에 집중하며,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총장들은 3월 15일 광주의 대표적 상징기업인 글로벌모터스 공장을 둘러보고, 지역경제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 합의 과정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전국 40개 국·공립대학교 총장들이 협력을 통해 고등교육의 발전과 대학혁신을 논의하는 협의기구로, 다음 회의는 오는 6월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