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공동연구팀, ‘생분해성 종이 맥주병’으로 적용 가능한 친환경 식품포장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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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공동연구팀, ‘생분해성 종이 맥주병’으로 적용 가능한 친환경 식품포장소재 개발
  • 임정순 서울본부/기자
  • 승인 2024.03.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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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사진.  서강대 박제영 교수(왼쪽부터), 충남대 구준모 교수, 인하대 오동엽 교수, 울산과학기술원 오지원 석사과정
연구진사진. 서강대 박제영 교수(왼쪽부터), 충남대 구준모 교수, 인하대 오동엽 교수, 울산과학기술원 오지원 석사과정

 서강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박제영 교수 연구팀은 충남대 구준모 교수, 인하대 오동엽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하여 가스차단성이 우수하여 맥주병으로 적용이 가능한 친환경 생분해성 종이 복합소재를 개발하였다.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식품 포장재들은 식품 내용물을 보존하고,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과대 포장되는 경향이 높다. 특히, 종이팩의 경우는 음료에 의해 종이가 눅눅해지는 문제와 내용물의 산패를 막기 위해 내부가 알루미늄으로 증착 코팅되어 있고, 맥주 페트병의 경우 내부 이산화탄소의 김빠짐을 막기 위하여 나일론 필름이 다층 구조로 형성되어 있다.

'생분해성 종이 맥주병'으로 적용가능한 복합소재의 제조 과정 (상단), 가스차단 및 생분해 특성(하단)
'생분해성 종이 맥주병'으로 적용가능한 복합소재의 제조 과정 (상단), 가스차단 및 생분해 특성(하단)

 이와 같은 복합적 코팅은 포장용 플라스틱 종류 간의 분리를 어렵게 하여 재활용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든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미래 포장소재는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 물질로 제조되거나, 복합화 되더라도 모든 소재가 자연분해가 가능하도록 개발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연구팀에서는 기존의 비분해성 플라스틱 다층 포장재 및 알루미늄 증착에 의한 재활용이 불가능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의 생분해성 종이/플라스틱 복합소재를 개발하여 음료병으로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핵심기술은 머서화(mercerization) 과정을 거쳐 내부 셀룰로오스 구조를 느슨하게 풀어준 종이 소재에 사슬 길이가 짧은 생분해성 고분자로 먼저 코팅을 진행한 후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종이를 샌드위치처럼 감싸는 방식으로 코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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