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9일 ‘언론사와의 신년대담’을 통해 그동안 비판여론에 시달렸던 제주맥주사업을 비롯하여 노면전차의 도입, 그리고 탐라문화광장 추진 등 자신의 공약사업을 거침없이 강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천명하고 나섰다.
우근민 지사는 이날 언론사와의 신념대담에서 제주맥주사업이 도내 기업 참여가 없어 무산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일부 분위기에 대해 “지분의 문제도 제주도민참여 기회 줬는데 현재 참여안하는 상황이니...”며 자못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더니 곧바로 “어느 사람이 참여하는지는 이젠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세계적 맥주로 간다”며 제주맥주를 세계적 상품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제주특별자치도와 도내 기업이 51%의 지분 비율을 수정할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시민사회단체에서 ‘예산 먹는 하마’ 혹은 ‘전망 없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비판의 칼을 높이 세운 노면전차 도입부분에 대해 우근민 지사는 “국내 대규모 기업들은 경제성이 정부에 지원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우리가 해볼 만하다”며 “현재 여수에서도 포스코가 민자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며 비판여론에 다소 불쾌한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의 공약사업에 추진 강행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근민 지사는 탐라문화광장 추진도 자신의 임기 내 도정에서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피력했다.
특히, 이날 우근민 지사는 국내, 외적으로 말이 많았던 제주-세계7대경관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전화요금 청구내역이 나오면 도 예산편성 결산내역을 누구든 추후 열람이 가능하다”며 전화요금과 계약서를 차후 공개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했다.
한편,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언론사와의 신년대담’에서 “부이사관 국장급 3명과 서기관 4명을 교육 보낼 예정이다”며 “보직 없는 간부공무원들 중 교육희망자가 있어 이들을 교육 보낼 것”이라고 말해 내년 정기 인사가 내년 1월 13일 이전에 인사방침을 확정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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