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제주지역 내국인 카지노 도입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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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제주지역 내국인 카지노 도입 필요성 제기?
  • 양지훈 제주본부장/논설위원
  • 승인 2012.01.01 20:3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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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열악한 재정 타계의 목적, 단 논의는 진행해야”...언론사와의 신념대담에서 내국인 카지노 도입 필요 제시
▲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언론사와의 신념대담’에서 제주지역 내국인 카지노 도입에 우선적으로 지역사회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지만 다소 긍정적인 뉘앙스적 입장을 내놔 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근민 지사는 이날 ‘언론사와의 신념대담’을 통해 내국인 카지노 도입에 대해 “현재 내국인 카지노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전제한 후 “제가 취임사를 통해 내국인 카지노 도입에 대해 보류를 선언했는데, 그 이유는 경제적, 재정적 이익이 상당하지만 사회적 비용과 부작용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지금도 이러한 원칙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 지사는 “내국인 카지노는 그 무엇보다 도민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사안”이라며 “최근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서 제안했던 내국인 카지노 도입은 현재 25%대인 제주의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세원발굴 차원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열악한 제주의 재정 확보에 내국인 카지노 도입이 어느정도 필요함을 설명했다.

이어 우 지사는 “현재 강원랜드는 연간 3000억원의 재정수입 가운데 50%를 의무적으로 사회복지와 교육예산에 편성하고 있다.”며 “내국인 카지노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을 위해 도민사회의 찬, 반 그룹의 논의는 있어야 한다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에 관광업계 관계자는 “일부 반대론자들의 극렬한 주장에 내국인 카지노 문제를 거론조차 못하는 상황속에서 이러한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의견 제시는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라며 “무조건 도입보다는 상호간 의견교환을 통해 제주지역발전을 위한 상호 ‘Win-Win'할 수 있는 의견절충으로 나아간다면 향후 증가할 복지재원 등 도정의 재정확대는 물론 제주지역경제발전 등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제주도정의 수장으로서 어느 한쪽에 힘을 실어주는 듯한 발언은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현재 대한민국은 로또나 주식 등 한탕주의가 성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카지노까지 도입된다며 대한민국은 사행사업으로 인해 치명적인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한편, 이날 우근민 지사는 ‘제주지역 내국인 카지노 도입’에 대한 말미에 본격 도입보다 지역사회 간 긴밀한 협의가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임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향후 우근민 지사의 언질로 인해 논란이 예상되는 갈등 즉, 내국인 카지노 도입에 찬성론자들이 주장하는 ‘열악한 재정을 가진 제주특별자치도의 안정적이 독립적 운영을 위한 재정확보 차원과 호텔과 유통 등 제주 관광 업계의 한 단계 성장 업그레이드냐’ 아니면 이에 내국인 카지노 도입에 결사반대하는 측들의 주장하는 ‘경마와 카지노 등 사행성이 크고 중독률도 높은 사행사업으로 인해 청정의 브랜드를 내세우는 제주도의 이미지 가치하락과 더불어 이러한 사행산업으로 인한 제주도민사회의 각종 피해 발생우려’에 대한 의견 등 향후 이러한 논란은 제주지역사회에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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