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교육지원청에서는 1월 4일(수), 9일(월) 이틀간에 걸쳐 관내 초등학교 교무부장 및 연구부장 96명을 대상으로 2012 초등교육과정편성 컨설팅을 실시하였다.

 이번 초등교육과정편성 컨설팅에서는 '선택과 집중의 비표준화 교육과정을 지향하며'라는 부제로 기존의 교육과정편성표 점검이라는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였다. 과거 교육과정 영역별ㆍ교과별 표준수업시수 준수를 점검하는 검열이 아니라, 학교공동체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여 학교별 장점을 살리는 교육과정을 구성할 것인가? 또는, 단점을 보완하는 교육과정을 구성할 것인가? 를 집중 토론하고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월 4일(수)에는 교육과정의 내용적 측면에서 과학행사, 체험활동 등 각종 학교 행사와 학교 특색사업을 어떤 내용으로 구성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논의를 가졌으며,

 1월 9일(월)에는 교육과정의 방법적 측면에서 학교의 다양한 특색사업 구현을 위해 교육과정시수의 편제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서림초 김재광 컨설팅 위원은 "서울의 서초초등학교와 인천의 서림초등학교가 똑같이 정해진 시수를 가지고 운영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가?"를 지적하면서 그러한 상황 하에서의 운영 결과를 가지고 공교육의 책무성을 논하는 것에 회의적인 의견을 피력하였다.

 김수남 교수학습지원과장은 격려사에서 "학교교육의 다양성은 교육과정에서 시작되며, 학교에서는 자율화된 시수배정과 2009 개정교육과정의 특색인 학년군, 교과군 및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의 시간을 융통성 있게 활용하여 다양하고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을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