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복·김·미역 등 1억4천만달러 사상 최대 전년보다 35% 늘어-
전라남도의 청정 수산물이 참살이(웰빙)열풍에 힘입어 해외에서 크게 각광받으며 지난 한 해 동안 1억4천만달러어치를 수출,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1억415만달러)에 비해 35%나 늘어난 것으로 연초에 세웠던 해외 수출 1억달러 목표치를 전년에 비해 2개월 빠르게 달성했다. 수산물 수출 증대에 기여한 주요 품목은 미역, 김, 전복으로 이들 수출액만도 7천76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복은 단일품목으로 전체 수출액의 30%인 4천100만달러로 효자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미역은 전년대비 148%의 높은 신장세를 보여 이들 양식 어민들의 소득 또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역 수출이 급증한 것은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지진으로 일본내 해조류 생산량이 급감한 반면 해조류가 방사능 관련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수산물 수출 주요 대상국가는 일본, 중국, 미국, 홍콩 등으로 이중 일본으로의 수출이 1억2천170만달러를 기록, 약 86%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일본과 중국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복과 함께 전국 최대 생산품목인 해조류에 대해 세계적 식품 안전기준(HACCP)에 맞는 위생처리 시설을 갖추고 품목별 어업인 주식회사 설립을 통해 전남 수산물의 해외 수출 기반을 계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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