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시민당 당선인, 거듭되는 의혹에 '탈탈 털린 조국 생각나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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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시민당 당선인, 거듭되는 의혹에 '탈탈 털린 조국 생각나는 아침'
  • 김창민 서울본부/정치부차장
  • 승인 2020.05.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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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은 12일 "6개월간 가족과 지인들의 숨소리까지 탈탈 털린 조국 전 법무장관이 생각나는 아침"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일보 구모 기자가 딸이 다니는 UCLA 음대생들을 취재하기 시작했답니다. 딸이 차를 타고 다녔냐 씀씀이가 어땠냐 놀면서 다니더냐 혼자 살았냐 같이 살았냐 등을 묻고 다닌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모 방송사 기자는 제가 '단체시절 차량 리무진에 기사가 있었다던데 사실이냐'고 물었다고 합니다"라며 "리무진이 있을리 없지요. 저는 전국 각지에 연대활동과 교육활동을 다녀도 제 승용차를 제가 직접 운전해서 다녔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겁나지 않습니다. 친일이 청산되지 못한 나라에서 개인의 삶을 뒤로 하고 정의 여성 평화 인권의 가시밭길로 들어선 사람이 겪어야 할 숙명으로 알고 당당히 맞서겠습니다"라며 "정의연과 저에 대한 공격은 30년간 계속된 세계적인 인귄운동의 역사적 성과를 깔아뭉개고 21대 국회에서 더욱 힘차게 전개될 위안부 진상규명과 사죄와 배상 요구에 평화인권운동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보수언론과 미통당이 만든 모략극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라고 했다.

 그는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협상을 체결하고 한마디 사과조차 하지 않은 미통당에 맞서겠습니다. 일제에 빌붙었던 노예근성을 버리지 못한 친일언론에 맞서겠습니다.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시각을 조금도 바꾸려 하지 않는 친일학자에 맞서겠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야권에서 윤 당선인의 딸 학비에 대한 출처 의혹을 제기하자 윤 당선인은 “‘남매 간첩단 조작’ 사건으로 재심에서 일부 무죄를 받은 남편의 형사보상금 등으로 딸의 유학자금을 마련했다”고 당에 소명자료를 제출했다.

 윤 당선인의 남편 김씨는 1993년 남매간첩단 사건으로 기소돼 이듬해 대법원에서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았다가 재심을 신청했고 2017년 5월 대법원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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